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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화장실 칸막이 밑 휴대전화 발견한 헬스트레이너, '불법 촬영' 중학생 붙잡았다

9월 11일 상가 여자화장실서 불법 촬영 혐의

헬스트레이너, 중학생 붙잡아 경찰 신고

연합뉴스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던 중학생이 현직 헬스 트레이너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중학생 A(15)군을 최근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11일 인천시 서구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30대 여성 B씨 등 2명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범행 당시 화장실 주변에 50분 가량 머물며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화장실에 있었던 헬스 트레이너 B씨는 칸막이 밑부분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곧바로 뛰쳐나가 A군을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으며 B씨 등 2명을 피해자로 특정했다. 해당 휴대전화에서 2명을 제외한 다른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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