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교체로 출전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가 브렌트퍼드에게 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7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5일(현지 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EPL 7라운드 원정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12분 안드레 대신 그라운드를 밟고 끝까지 뛰었다.
올 시즌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을 터뜨렸지만 올 시즌은 주로 교체로 출전하고 있다. 선발 출전한 리그 1~2라운드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 못한 채 팀이 연패에 빠지자 이후 벤치로 밀려 3~4라운드 교체 투입됐고 지난달 21일 애스턴 빌라와의 5라운드엔 결장한 뒤 최근 2경기에서 다시 교체 카드로 투입됐다. 하지만 이날도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0을 줬다. 울버햄프턴 출전 선수 중 선발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5.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브렌트퍼드 소속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브렌트퍼드에 3대5로 져 EPL에서 최근 4연패를 포함, 이번 시즌 개막 이후 7경기 무승(1무 6패)에 그쳐 최하위(승점 1)에 머물렀다.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을 끊어낸 브렌트퍼드는 9위(승점 10)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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