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대출 규제와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상승률은 2주째 0.1%에 머물렀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을 축소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0.06%→0.06%)과 서울(0.10%→0.10%)은 상승 폭을 유지한 반면, 지방(-0.02%→-0.02%)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을 보였으나,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93개에서 91개로, 보합 지역은 10개에서 9개로 각각 감소한 반면 하락한 지역은 75개에서 78개로 증가했다.
서울은 전주(0.1%)와 마찬가지로 0.1%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 거래가 관측되면서 전주와 같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전주(0.03%)보다 줄어든 0.02%, 경기도 전주(0.05%)보다 줄어든 (0.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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