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이 10일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강은 이날 수상자 발표 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여러 작가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나에게 영감이 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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