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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차기작은 대만 영화 '1977년, 그 해 그 사진'…글로벌 행보 이어간다

진영. 사진=매니지먼트 런 제공




배우 진영이 대만 진출에 나서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발걸음을 확고히 한다.

11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런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대만 GrX 스튜디오 국제 론칭 로드쇼 2024’에 참석한 진영은 현장에서 차기작으로 ‘1977년, 그 해 그 사진(The Photo from 1977)’을 발표했다.

‘1977년, 그 해 그 사진’은 1977년 대만의 사회적인 배경을 다루는 로맨스로 그 시절의 청춘, 자유, 꿈, 사랑, 희망 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진영은 극중 한국인 태권도 코치 김호희를 연기한다. 김호희는 70년대 감성을 지닌 다부지고 성숙한 캐릭터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진영이 연기한 진우 캐릭터와 다른 결을 갖고 있다. 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한다.



상대 배우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희생자 게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로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사로잡은 라이징 스타 이목이 합류한다.

진영은 “대만 현지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대본을 받은 후 다섯 번을 읽고 다섯 번 모두 울었다”며 “해외 작품은 처음이지만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좋아서 걱정보단 설렘이 컸다“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어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며 “영화를 위해 최근 중국어, 영어, 태권도 수업을 받으며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지널 대만 작품인 만큼 올 로케이션 촬영을 예고한 그는 한국에서의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관객수 866만명을 기록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진영의 해외 진출로 인한 공백을 채워줄 예정이다.

한편 진영은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12일 직접 기획한 국내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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