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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80조 원 대 재정 정책 예상…주가지수 50% 상승 관측”

블룸버그 전문가 설문서 대다수가 “2조위안”

월가 전문가 “CSI 300 1년내 6000선 가능”

중국 상하이의 한 건물 건설 현장. AP연합뉴스




경제성장률 5% 사수에 나선 중국 정부가 2조 위안(약 380조 원) 규모의 재정 정책을 꺼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이 12일 발표할 재정 정책은 2조 위안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통화정책 중심의 경기 부양 방안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당국도 이 같은 시각을 고려해 상당한 규모의 재정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가 23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재정 정책 규모를 2조 위안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3조 위안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힌 전문가도 4명에 달했다. 대형 투자 기관 중에서는 모건스탠리와 HSBC가 2조 위안 규모의 부양책을 기대하고 있으며 씨티는 3조 위안이 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정책 규모뿐만 아니라 지원 대상의 선별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시아드 경제학 교수인 푸샨 더트는 “중요한 것은 부양책의 규모보다는 부양책의 초점”이라면서 “경기 부양책은 다년간에 걸쳐 가계를 대상으로 해야 하며 부동산 투자 주도의 성장 스토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의 연이은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단기간에 급반등한 중국 증시를 두고 다양한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월가에서 30년 넘게 활동한 한 전문가는 향후 1년 안에 중국 주가지수가 많게는 50%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르네상스매크로리서치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드그라프는 10일 3997.79(종가)를 기록한 CSI300 지수가 12개월 내 6000선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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