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열리는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 17번 홀(파5)은 가장 쉬운 홀이다. 이글도 많이 나오고 버디도 쏟아지는 홀이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 보기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다.
11일 460야드 정도로 세팅된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이 5개 기록됐고 버디는 무려 56개가 쏟아졌다.
이 홀에서 극명하게 희비가 갈린 선두권 두 선수가 있다. 단독 5위에 오른 박현경과 단독 7위를 기록한 윤이나다.
박현경은 칩 샷 이글을 기록해 한꺼번에 5점을 획득했고 2온에 성공했지만 7.6m 거리에서 3퍼트를 기록하면서 파에 그친 윤이나는 1점도 챙기지 못했다.
결국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은 박현경은 보기 1개를 곁들여 이날 16점을 획득하고 단독 5위(23점)에 올랐다. 윤이나는 버디 8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1점을 획득하고 단독 7위(20점)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한 이가영은 11점을 추가하고 단독 선두(29점)에 나섰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한 방신실은 9점을 획득해 단독 2위(27점)로 한 발 물러났다.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한 신인 박예지가 단독 3위(26점)에 올랐고 6연속 버디를 포함해 10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한 정윤지는 19점을 획득해 합계 24점으로 단독 4위를 달렸다. 이날 8점을 획득한 김민별이 합계 21점으로 단독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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