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3시 4분께 경기도 여주시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초진됐다.
이 불로 연면적 2442㎡ 규모의 양계장 5개 동 가운데 4개 동이 전소했다. 양계장 내에는 산란계 약 15만 마리가 사육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현장 인근 외국인 기숙사에 있던 8명(태국 국적)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5대와 대원 등 105명을 투입했으며 한때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를 발령해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데 힘썼다.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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