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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의 이케아' 만든다…'디자인산업' 5년간 1723억 투입





서울시가 '한국의 이케아'를 만들겠다며 디자이너 양성 전문 교육기관 설립 방안 등을 담은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우선 서울시는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디자인전문교육 플랫폼 '서울형 디자인 스쿨'을 문 연다. 올해 1000명의 예비·경력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홍대입구역 인근 서울디자인창업센터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교육에 나선다.

영세 디자인기업들이 납품에 대한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디자인기업 안심보험'을 도입한다. 시제품 개발 중 파손이나 도난, 납품 실패 시 제작비의 최대 60%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서울시는 보험료의 3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5년간 1500개 업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스타트업 분야에서는 5년간 총 45개 디자인 기업과 제조기업을 매칭하고, 서울시 창업허브 입주를 통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한다. 중소기업은 290곳을 선정해 디자인 기업과 매칭하고 팀당 3000~5000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한다.

국제적인 비지니스의 장도 만든다. '서울디자인위크' 기간 참가 디자이너와 기업 수를 대폭 늘리고, 해외 유명 마켓 전시회와 교류전도 운영한다. 행사장소도 DDP에서 성수, 홍대, 강남 코엑스까지 확장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부터 5년간 총 172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4089억원의 생산유발, 2346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디자인 경쟁력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디자인산업은 미래 서울의 먹거리"라며 "역량있는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서울 디자인산업이 국제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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