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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난에… 아마존, 5억 달러 상당 소형 원전 계약


아마존이 총 5억 달러를 넘어서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운영 전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2011년 촬영된 스리마일섬의 원자력발전소. 이곳의 1호기 원자로를 보유한 콘스텔레이션에너지는 2019년 경제적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20년 전력 공급계약을 맺으며 폐쇄된 원자로를 재가동하기로 했다. AFP연합뉴스




16일(현지 시간) 아마존은 미 버지니아주 ‘도미니언 에너지’와 SMR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언은 현재 버지니아 내 AWS 데이터센터 452개에 3500MW(메가와트) 상당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원전 인근에 SMR을 추가해 300MW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아마존은 미 워싱턴주 ‘에너지 노스웨스트’와도 4개 SMR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초기 320MW를 생산하고 이후 총 960MW로 공급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또 노스웨스트가 원자로에 사용할 연료를 공급하는 X-에너지에 대한 투자 유치를 주도한 사실도 공개했다. 총 투자 모금액은 5억 달러 상당이다.



CNBC는 아마존이 이번 계약들에서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최근 아마존을 비롯한 클라우드 기업들은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열심이다. 전날 구글은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운영할 SMR에서 총 500MW를 공급 받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달 미 원자력발전 1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20년간 전력을 공급 받기로 했다. 이 계약은 1979년 일어난 사고로 유명한 스리마일섬 원전 1호기를 재가동하는 내용이어서 화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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