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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증 환자의 X소리" 의협 회장, "7500명 교육 가능" 장상윤 수석 비난

17일 페이스북 계정에 장 수석 비난 글 올려

뉴스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장 수석 특정

임현택(왼쪽) 대한의사협회장이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열린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 의협 회장 페이스북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늘어도 교육이 가능하다고 한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의 발언을 겨냥해 "정신분열증 환자의 개소리"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임 회장은 한 뉴스의 "내년 예과 1학년의 경우 올해 신입생과 내년 신입생을 합쳐 7500여 명이 수업을 듣게 된다. 예과 1학년 교육 특성을 감안해 분반 등으로 대비하면 교육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 고위관계자를 장 수석이라고 특정했다.



그러면서 "장상윤 이 작자는 도대체 제정신인지. 매일 같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 듣는 것도 지친다"며 "장상윤은 무책임한 소리 그만하고 내가 하는 얘기가 틀리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서 책임지겠다고 하고, 공탁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정신장애인 단체에서는 장애인 비하라는 반발이 나왔다.

전공의 대표도 7500명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는 동조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모교인 경북대 의대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지적하는 뉴스를 인용하면서 "7500명. 단언컨대 교육은 불가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경북대의 교육 환경은 열악하다"며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본과 4학년 시절,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며 도서관 에어컨과 전등을 끄고 공부하던 학생을 쫓아내던 학교, 실습 기자재가 부족해 일회용품을 재사용하라 지시하던 학교"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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