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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병력 北, 첫 대규모 참전” 외신도 긴급타전

블룸버그 "북러 협력의 중요 단계"

CNN "서방-北 대치 심화 사건"

16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소재 군사시설 연병장에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400여 명이 운집해 있다. 국가정보원은 이 위성사진 등을 토대로 북한이 이달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제공=국가정보원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발표를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18일(현지 시간) AP통신은 "파병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는 북한의 첫 대규모 외국 전쟁 참전이 될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 최대 규모인 120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전투 경험은 부족하다"고 짚었다. 또 북한이 (파병) 대가로 절실하게 필요한 식량과 경제 지원, 군사 기술 지원 등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분석도 전했다.



블룸버그는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 6월 양국 중 한 곳이 공격을 받을 경우 즉각적인 군사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파병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북러 협력의 중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국방백서를 인용해 북한에 128만 명의 현역 병력이 있다고 전했다.

CNN 역시 "이는 제3의 국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해 북한과 서방 사이의 대치가 심화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또 "파병이 사실로 확인되면 북한이 외국의 전쟁에 처음으로 대규모로 참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전투 경험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의 노후한 장비와 부족한 전투경험으로 이번 파병이 러시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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