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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무료접종 시작… 코로나19·인플루엔자 백신 나란히 맞으세요

65세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환자 등 무료

"코로나19·독감 백신, 동시 맞아도 면역간섭 우려 없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한 어르신이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18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됐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을 비롯한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 대상으로, 지난 17일 기준으로 174만여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정부와 의사들은 다가오는 동절기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만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두가지 예방접종을 동시에 받기를 권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2024~2025절기 70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수는 누적 174만4800명이다. 접종률은 16.9%로 작년 같은 기간 10.9% 대비 6.0%포인트 늘었다. 앞서 11일부터 75세 이상, 15일부터는 70~74세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18일부터 65세 이상 전체로 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예방접종자 수와 접종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동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에 대해 매년 크고 작은 유행으로 엔데믹(풍토병)화 과정에 있으며 5월 초 위기 단계를 하향한 이후 매년 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관리 체계로 운영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무료 접종을 시행 중이다. 이유는 중증화와 사망 예방이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이미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하나로의료재단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다만 민간에 유통되는 백신을 이용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시 백신 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중복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발생을 관찰한 후 귀가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특히 고령층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꼭 하는 게 좋다.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는 폐렴·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증과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전체 치명률은 0.05%로 매우 낮지만 고령층의 경우 치명률이 70대에는 0.16%, 80대 이상에는 0.73%로 급증한다.

동시에 진행 중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함께 하는 게 필수적이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91.2%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의협은 “겨울철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인플루엔자도 동시 유행이 예측된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으로 인한 면역 간섭과 안전성에 우려점이 없다. 동시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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