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용산업무지구 개발 계획, 글로벌 기업 유치 정책과 용산공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서울시의 역할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에서 ‘세계를 품은 용산,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국제업무도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울의 주요 중심지로 떠오른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용산공원 조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향후 입지가 더 두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2월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국제업무, 업무복합, 업무지원 등 3개 존(Zone)으로 나눠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국제업무존은 용도지역을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대폭 상향해 초고층 랜드마크를 짓고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을 이해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잡기 위한 전략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한다. 포럼은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은 관련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세션1의 주제는 ‘용산공원, 기지의 유산과 자연의 조화’이며 최창규 한양대 교수, 신중진 성균관대 교수가 발제를 진행한다. ‘글로벌 서울의 미래, 용산국제업무지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2에서는 유석연 서울시립대 교수, 한지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이어간다. 세션3은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의 조화로운 발전 전략’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포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용산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용산의 비전과 발전 전략에 대해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공식포스터의 큐알(QR) 코드를 통해 28일까지 사전등록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등록 후 참석할 수 있다. 포럼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송출된다.
임창수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포럼은 용산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모여 용산을 서울의 중심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드는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