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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과학고 학생들 일냈다…전국과학전람회 9년 만에 대통령상 수상

한준상, 곽승재, 조하린 학생 '휴대용 UV-Vis 키트' 제작

경기북과학고 재학생들이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




경기북과학고 재학생들의 연구가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 내에서는 지난 2015년 수상한 이래 9년 만에 거둔 성과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0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북과학고에 재학 중인 한준상, 곽승재, 조하린 학생(지도교사 최재원)의 ‘양자점(Quantum Dot)을 활용한 라즈베리 파이 기반의 휴대용 UV-Vis 키트 제작’ 연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 기기는 소형화와 동시에 기존 대형 분광광도계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휴대용 키트로 제작해 전문과학실험 접근성을 높이고 과학 탐구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여기에 특상 수상작으로 귀인중 장현서 학생(지도교사 최경아)의 ‘주방후드 필터에 관한 탐구’ 외 3점이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경기과학고 박준수, 김 준, 김호현 학생(지도교사 박기현)의 ‘최적 경사면을 이용한 고효율 진동 수주형 파력발전 모형 제작’ 외 9점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반지초 강은서 학생(지도교사 임희주)의 ‘나비 번데기를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외 9점이 선정됐다.



또한 경기북과학고 감순천 외 4명의 교사는 학생작품 지도논문 연구대회에서 지도노력 단체상을 함께 수상했다.

올해 경기북과학고는 전국과학전람회에 모두 9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해 국무총리상에 이어 올해는 대통령상을 수상해 기쁨이 배가됐다.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은 전국과학전람회에 개최에 앞서 제70회 경기도과학전람회를 주관했다. 이 대회에 출품한 학생 분야 139개 작품, 교원 분야 1개 작품을 대상으로 모두 25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포함한 ‘미과원 공유학교’ 과정을 거쳐 전국대회에 내보냈다.

박정행 경기도교육청미래과학교육원장은 “미과원 공유학교 ‘과학주제 연구의 실제’ 운영으로 수상 학생들이 과학주제 연구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연구 정교화로 효과적인 발표를 지원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미과원의 특화된 공유학교 운영으로 학교 현장의 과학탐구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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