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4일 국회 문화체욱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도와 서울에서 불법 공유숙박업을 했다’는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관련 문제를 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문씨는 현재 제주도 한림읍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숙박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업소(에어비앤비)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주택은 문다혜 씨가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송기인 신부에게 2022년 7월 매입한 것으로 전망 좋은 별장 형태다. 현재 제주자치경찰단이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다. .
또 문씨는 2021년 6월 구입한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도 불법 공유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문씨 소유 오피스텔이 에어비앤비로 불법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앞서 영등포경찰서에 보낸 바 있다. 신 의원은 “(문씨가) 이 주택들을 매입한 자금 출처도 불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이날 “(경찰에) 수사 의뢰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공유숙박은 전체적으로 다 불법이고 제주도는 물론이고 오피스텔도 숙박 허가가 안된다. (문다혜씨와) 관련된 문제를 조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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