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가방에서 발생한 화재로 밀폐된 비행기 연결 통로가 연기로 가득 차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휴대폰 등을 충전하는 보조배터리였다.
24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톈진을 출발해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내리는 동안 화재로 인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 화재로 승객들이 비행기와 공항을 연결하는 통로로 나오고 있는 과정에서 연기로 인해 불편을 겪어야 했다. 공항 직원들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환기해 다행이 부상자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리튬 계열의 보조 배터리는 과열되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7일에도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항공기 내부에서 보조 배터리가 터져 승객 236명이 대피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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