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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에 시즈닝 뿌리고 튀기고?…마라탕·탕후루 다음으로 '이것' 인기 끌까

해초류의 일종 하이파차이

더우인 캡처




샤오샹 모닝뉴스 캡처


중국에서 머리카락을 닮은 새로운 길거리 음식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더우인에는 이 음식 먹방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중국 샤오샹 모닝뉴스에는 청두의 길거리 포차에서 사람들이 머리카락으로 바비큐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 듯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이 먹은 간식의 정체는 ‘하이파차이’라는 간식인데 겉보기에는 머리카락 뭉텅이에 기름을 바르고 시즈닝을 뿌려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역과 비슷한 맛이 나는 해초류의 일종을 사용해 만든 음식이다.

하이파차이와 같은 해초류는 식이섬유 덩어리다. 해초류의 왕인 미역의 경우 식이섬유가 100g당 90.4g이나 들었다. 이러한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에 중요한 영양소다.



실제로 미역 등을 포함한 해초 비빔밥이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해초 비빔밥을 매일 점심으로 먹게 한 결과, 배변 횟수와 양이 증가하고 대변이 부드러워지는 등 배변이 원활해졌다.

해초 비빔밥은 미역, 다시마, 진두발, 줄기 미역 등 해초류 15가지와 고추장, 참기름은 흰쌀밥에 비벼 만들었다. 해초 비빔밥을 먹는 14일 동안 배변 습관 변화를 평가했더니 배변 횟수는 하루 1.08회에서 1.15회로 증가했다.

1회당 배변량도 늘었고 대변의 굳기는 부드럽고 무른 방향으로 개선됐다. 대장 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식이섬유 분해가 촉진되면서 장내 가스가 많이 생기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해초류는 일반 채소, 곡류, 과일보다 식이섬유의 함유율이 높다”며 “듬뿍 들어 있는 식이섬유가 대변량을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며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초류에는 미네랄도 풍부하다. 미네랄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 중 하나로, 부족하면 신체에 여러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게 중요하다.

중국인들은 보통 마라탕이나 육수 등에 넣어 먹는 데 바비큐 해서 먹는 모습이 머리카락을 먹는 것처럼 보여 누리꾼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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