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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 불균형 해소해야 된다"…저출생 계속되자 사라지는 '이것'

저출생으로 단성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급증

이미지투데이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가 심화되면서 단성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2020년 6개교를 시작으로 2021년 12개교, 2022년 23개교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22개교, 21개교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5년에는 32개교가 전환을 앞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94년 전통의 동국대사범대부속여자중학교는 지난 14일 남녀공학 전환을 확정했다. 1930년 개교 이래 여학교로 운영되어 온 이 학교는 학생 수가 10년 전 870명에서 올해 410명으로 급감했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인근 지역 남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과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중학교의 남녀공학 비율은 작년 기준 79.7%로, 2013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고등학교도 65.8%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 시·도 교육청은 공학 전환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올해부터 학교당 3년간 6억9000만원의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공학 전환 학교는 작년 3개교에서 올해 7개교로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성 학교의 공학 전환 신청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공식 신청 외에도 전환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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