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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교민 안전 위해 모든 조치"

범정부 차원의 24시간 대응체계 가동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사태에 대해 “현지 교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상황 악화에 대비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실로부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인성환 2차장의 주관으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범정부 차원에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면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26일(현지 시간) 이란의 군사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1일 이란의 공격이 발생한 지 25일 만으로, 이번 공격 3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했다”며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에는 100대 이상의 전투기와 무인기가 동원됐고 밤새 약 20곳이 타격됐다. IDF는 이번 작전명은 '회개의 날'(Days of Repentance)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즉각 이스라엘에 대한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란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이스라엘의 모든 공격에 비례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악화일로를 걸어온 중동 지역이 또다시 확전이라는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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