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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일요일 개신교계 100만 집회…경찰 "대중교통 이용"

세종대로 및 을지로, 여의대로 등 혼잡 예상

경찰, 도심권과 여의도권 등 일부 도로 통제

지난 9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린 집회에서 인파가 일부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개신교계의 대규모 집회가 일요일인 27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면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서울경찰청은 세종대로와 을지로,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일대에 대형 집회가 예정돼 도심권과 여의도권 일부 도로를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

홍호수 목사가 24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 기자간담회에서 집회 준비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개신교계 임의 단체인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조직위원회'는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등 9개 도로 17개 구간에서 연합 예배를 하고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에 약 1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는 전문 안전요원 400명과 자체 안내원 3000명 정도를 배치하고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며 경찰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세종대로, 율곡로, 사직로, 서소문로, 을지로, 여의대로 등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신월 지하차도와 여의 지하차도 교통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집회 무대가 설치되는 곳은 27일 오전 0시부터 교통에 통제된다.



아울러 집회 장소 주변에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계획이다.

주말에도 연일 이어지고 있는 도심 집회에 시민들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열린 10.9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2023년 서울특별시 차량통행속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버스의 일반차로 통행 속도는 18.1㎞/h로 2013년(20.3㎞/h) 이후 가장 느렸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통행속도도 지난해 15.2㎞/h를 기록하면서 2013년(20.9㎞/h)에 비해 대폭 감소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서울시 전체 버스 통행 속도는 지난해 18.0㎞/h로 10년 사이 가장 느렸던 2019년 17.9㎞/h와 불과 0.1㎞/h 차이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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