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돕는 교과목을 신설했다.
인하대는 2025학년도 1학기부터 교양필수 과목인 ‘커리어 디자인2’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커리어 디자인2 과목은 학생들의 진로·취업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커리어 디자인2는 학생들이 3학년 이후 취업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기존의 취업 상담과 기존 프로그램 수용 인원이 제한적인 현실을 고려해, 교과목 운영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최신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학점을 연계한 실질적인 취업 준비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인공지능 채용 면접 등 실무 중심의 취업 준비 과정으로 구성된다. 현직자와의 만남에서 학생들이 실제 직무와 산업의 이해도를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인하대의 교과목 신설은 학생이 4학년으로 진학한 이후나 졸업할 시기에 취업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인하대 미래교육혁신단의 연구 결과를 보면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미참여 학생보다 약 10%p 높게 나타났다.
인하대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필수 교양 교과목에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교과목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곽효범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센터장은 “커리어 디자인2 교과목은 학생들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