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교량 18개소 정비 내년 6월까지 마친다

신상진 시장 "무거운 책임감…안전도시 만드는데 최선"

성남시 청사 전경. 사진 제공 = 성남시

성남시는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탄천 교량 18개소에 대한 정비를 내년 6월에 모두 완료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를 계기로 지은 지 30년이 넘은 탄천 교량 19개소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벌였다. 그 결과 수내교는 전면 개축이 결정됐고 14개소는 보도부 캔틸레버 철거 후 재가설, 2개소는 캔틸레버 철거, 2개소는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캔틸레버부 철거만 시행하는 백궁·신기보도교는 이미 지난 10월 8일 공사를 완료했다. 보수·보강만 진행하는 양현교, 황새울보도교도 이달 중 완공해 보수 대상 19개 교량 중 4개 교량이 이달 안으로 완공된다.



전면 개축이 필요한 수내교는 일단 우회로로 사용하기 위한 가설 교량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한 후 교량을 2단계로 나눠 설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정비할 예정이다.

캔틸레버부 철거 후 보도교를 신설하는 14개 교량은 시공사 선정을 완료해 내년 6월까지 차례로 정비 완료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정자교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치료 중인 부상자 분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정자교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는 그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도시 성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