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콜레라 백신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배 급증했다. 오는 4분기와 내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액 362억 원, 영업이익 1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배 상승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만 해도 16억 5000만 원 손실이었던 영업이익도 169억 8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번 3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32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이었으나, 회사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 세계적인 콜레라 백신 부족에 따라 유니세프의 발주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2공장 원액시설의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에 따라 추가 공급이 가능해 지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원가율 개선효과도 있었다. 고정비 등 판매관리비는 증가 요인이 크게 없어 영업이익 확대 주요 요인이 됐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공장 원액증설 및 완제부분의 외주 물량 공급이 본격화 되는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당사가 개발 중인 프리미엄 백신들도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어 실적과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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