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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오늘 영장심사

이달 15일 임 전 본부장 이어 구속기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전현직 임원 A씨와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달 15일 구속 기소된 임 모 전 본부장과 마찬가지로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으며, B씨는 지난해 우리은행 퇴직 후 올해 초 금융물류·용역파견업체 임원으로 취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본부장은 우리은행 신도림금융센터장과 선릉금융센터장으로 재임하면서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와 친분을 쌓고 부당 대출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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