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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새로운 변신’…구미역 일대서 라면축제 화려한 개막

창의적 라면 요리, 특별한 레시피 선보여

‘나만의 라면 만들기’, ‘MSG팝업 무대’ 운영

축제 장소 확대…도시 전역에서 축제 분위기

지난해 개최된 ‘구미 라면축제’ 모습. 사진제공=구미시




지난해 개최된 ‘구미 라면축제’ 모습. 사진제공=구미시


K-푸드를 대표하는 라면을 소재로 한 ‘구미 라면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경북 구미역 일원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3회째를 맞는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선보인다. 구미시는 이번 라면축제를 식품산업관광(FIT)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축제에서는 관람객의 편의와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한다.

먼저 구미 대표 이색라면 셰프 15명과 전국 이색 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라면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한다.

면‧스프‧토핑‧패키징까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스토리‧게임이 어우러진 ‘MSG팝업 무대’도 운영한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뉴-타운 라면빠’에서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에서 이색 라면 안주를 개발해 선보인다.

메인 무대에서는 2일과 3일 비보이 공연, 스트릿댄스경연 등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장소를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 일원 및 구미시 전역으로 확대함에 따라 도시 전체에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에서는 20여개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 기간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제공한다.

한편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연간 약 8000억 원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최근 2년간 400억 원의 추가 투자와 11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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