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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무너지면 보수진영 붕괴…훌훌 털고 일어날 것”

韓 겨냥 “野 공격에도 대항하는 與 안 보여”

“잡동사니 데리고 대선 승리한 건 尹 역량”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천개입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통화녹음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 진영이 붕괴되고 대한민국은 또다시 좌파 포퓰리즘이 판치는 나라가 된다”며 윤 대통령 엄호에 나섰다.

홍 시장은 10월 31일 페이스북에 “정치판을 모르고 정치에 뛰어들다보니 대선후보 경선 때 윤 후보 측에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붙어있었고 명태균도 그중 하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화를 몰래 녹음해 폭로하는 것은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온갖 잡동사니 데리고도 대통령이 된 것은 그만큼 윤 후보가 역량이 출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비록 지금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서리라 굳게 믿는다”며 “우리 모두 정신차리자”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쓴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구속되기 싫어서 제멋대로 지껄이는 선거 브로커 하나가 나라를 휘젓고 있고 야당은 이에 맞춰 대통령 공격에만 집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는다”며 “꼭 탄핵전야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싫어도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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