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569억 원으로 23.4%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2013년 지주회사 전환 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5억 원으로 9% 줄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사업회사의 매출 성장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은 16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 매출은 179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4% 늘었다. 판매관리비율 상승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221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3억 원, 4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3%, 5.6% 늘었다. 이는 신규화주 유치와 화장품 물류 증가, 원가율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데 대해서는 동아제약, 수석, 동천수 원가율 상승 등이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핵심 계열사인 동아에스티(170900)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1.4% 증가한 19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95억 원으로 19.5%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해외 사업 부문 성장이 이번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 성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05억 원이었다.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460억 원으로 캄보디아 내 ‘캔박카스’ 매출 성장, 판매 수량 회복 등으로 같은 기간 47.6% 늘었다.
위탁개발생산(CDMO)을 담당하는 계열사 에스티팜(237690)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61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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