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한 GP 정의철, 슈퍼레이스 8라운드 포디엄 정상...오네 오한솔·이정우 포디엄 올라

개막전에 이어 8라운드 포디엄 오른 정의철

견고한 주행으로 초반의 위기 극복해 승리

오네 레이싱, 시즌 첫 더블 포디엄 달성해



슈퍼 6000 클래스 8라운드 포디엄에 오른 오한솔, 정의철 그리고 이정우. 김학수 기자




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최정상 대회,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8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한 GP의 정의철(#04)이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정의철은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8라운드에서의 승리를 통해 개막전 승리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는 쾌거를 누렸으며, 시리즈 포인트 부분에서도 순위를 대폭 끌어 올리는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같은날 오전에 진행된 예선 레이스에서는 시즌 중반부터 페이스를 끌어 올린 최광빈(원레이싱, #63)의 활약이 돋보였다. 실제 최광빈은 예선부터 폭발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결승 레이스'의 기대감을 더했다.

슈퍼 6000 클래스 8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김학수 기자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의 사고를 유발한 탓에 결승 6 그리드 강등의 페널티를 받았기에 슈퍼 6000 클래스 폴 포지션은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38)의 몫이 되었다. 정의철은 다섯 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했다.

결승 레이스 초반의 분위기는 박규승의 것이었다. 실제 박규승은 빠른 스타트를 바탕으로 슈퍼 6000 클래스 선두의 자리를 지켰고, 이어진 2위 그룹은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며 순위가 뒤엉키는 모습을 보였다.

혼란의 시간을 보낸 후 박규승은 선두의 자리를 지키며 경리를 이어갔고, 뒤를 이어 오한솔(오네 레이싱, #50), 최광빈, 이정우(오네 레이싱, #13) 등이 뒤를 이으며 '치열한 결승 레이스'의 서막을 열었다.

박규승을 추격하는 오한솔. 김학수 기자


정의철은 스타트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위며 중위권으로 쳐지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빠르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실제 정의철은 안정적이면서도 차분히 순위를 끌어 올리는 운영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의 우위를 잡은 박규승의 페이스는 이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 2위 그룹과 충분한 간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중반부터는 불안함 속에서 오한솔, 정의철, 그리고 이정우의 추격을 받았다.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린 정의철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서운 추격을 이어가며 포디엄 정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오한솔을 추월하고, 곧바로 박규승을 거세게 압박하며 '베테랑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경기 중반을 지나며 선두에 올라 경기를 이끈 정의철. 김학수 기자


그러던 정의철을 억누르기 위해 블로킹에 나선 박규승과 정의철의 레이스카가 충돌, 박규승이 그대로 스핀하며 정의철이 선두에 올랐다. 정의철은 충돌로 인한 큰 손상이 없었기에 우수한 페이스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선두에 오른 정의철의 주행은 평탄하지 않았다. 실제 오한솔이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정의철을 압박, 추월의 의지를 드러낸 탓에 정의철은 마지막까지 오한솔을 의식하며 주행을 이어가야 했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펼친 정의철은 마침내 41분 21초 2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21랩을 완주하며 체커를 받았고 이어 오한솔과 이정우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포디엄의 남은 자리를 차지했다.

체커를 받는 정의철, 그리고 이에 환호하는 서한 GP 팀원들. 김학수 기자


경기를 마친 정의철은 "갑자기 기온이 오른 탓에 셋업 및 전략 부분에서의 어려움은 물론 스타트 상황에서의 어려움도 있었고 마지막까지 오한솔 선수의 맹추격이 이어진 탓에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된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8라운드 승리를 통해 시리즈 포인트 부분에서 다시 상위권에 올랐다""라며 "9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의 부담이 있지만, 팀과 함께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기 종료 후 좋은 결과를 마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슈퍼레이스 8라운드 샴페인 세레머니. 김학수 기자


3위에 오른 이정우는 "정말 쉽지 않은 레이스였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포디엄에 오를 수 있었다"라며 "핸디캡 웨이트가 크지 않은 만큼 9라운드에서도 승부를 걸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9라운드의 걸친 대장정의 마지막을 앞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늘 오후 2시 55분, 21랩에 걸친 결승 레이스를 통해 모든 것을 결정 짓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