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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기온 10도 ‘뚝’…중부 일부 ‘한파주의보’

입동 이틀 앞두고 평년보다 추워진다

비 내린 뒤 찬바람 불어들며 기온 급락


‘입동(11월 7일)’을 앞두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5일 아침 최저 기온이 2~11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이날 최저 기온이 7~18도로 포근한 가을 날씨를 보인 것과 달리 하루 만에 급격히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온 하강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5도(경기북동부 일부와 강원내륙, 산지는 0도) 내외를 기록하며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한파주의보는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중부내륙 일부와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영하의 아침’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추위는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4~5일 사이 전국 곳곳에 이따금씩 비가 내린 뒤 비가 멎으면 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찬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8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 5도 이하, 낮 기온이 10~15도로 떨어질 것”이라며 건강 관리와 농작물 냉해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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