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호텔리조트 업계가 수험생 잡기에 나섰다.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 세트부터 시험을 마친 후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할인 등을 쏟아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경기 북부 유일의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에서 수능 당일인 14일부터 30일까지 합격 기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키친’에서 수험생 본인에 한해 점심·저녁 뷔페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베이커리 ‘일라고’에서는 홀케이크 구매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죽림’에서는 수험생 포함 2인 이상 식사 시 탕수소스 돼지고기를 서비스로 증정하고 카페 ‘띵킹독’에서는 본인 대상 음료 50%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는 14일부터 올해 말까지 수험생 및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균일가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시행한다. 주중에는 일반 캐빈 1만 원(약 56%), 크리스탈 캐빈 1만 5000원(약 48%)에, 주말에는 일반 캐빈 1만 2000원(약 46%), 크리스탈 캐빈 1만 7000원(약 39%)에 이용 가능하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조선델리에서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취지로 ‘찹쌀 브라우니 세트’와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 세트’ 2종을 14일까지 판매한다. 찹쌀 브라우니 세트는 초콜릿의 맛과 조선델리의 레시피를 담은 수제 브라우니에 찹쌀을 더해 만든 상품이다.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 세트는 찹쌀 가루에 두뇌에 좋은 호두와 앙금·팥배기 등을 넣어 구운 반죽에 소보로를 얹어 만든 디저트다. 플레인·흑임자·녹차·초코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글래드호텔에서는 1년 동안 고생한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한 ‘레스토랑 할인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글래드 여의도의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는 점심·저녁 방문 시 수험생 본인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에서는 런치·디너 방문 시 수험생 본인 30% 할인을 제공하고 포토이즘 사진 촬영권 1장을 선물로 추가 증정한다.
제주신화월드는 수능 이후 여행을 떠나는 수요를 공략했다. 랜딩관·신화관·서머셋 한정 상품으로 찜질방 이용권과 랜딩 델리 조각 케이크 교환권을 제공하는 ‘수능 끝, 여행 시작!’ 특별 패키지를 론칭했다. 신화워터파크와 신화테마파크를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멀티티켓은 정상가 대비 6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험 준비하느라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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