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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법인 신임 CEO에 르노 출신 마르티넷

현지사업 15년 이끈 콜 사퇴

그룹 정기인사에 영향 줄 수도

자비에르 마르티넷 신임 현대차 유럽법인장 겸 CEO. 사진=업계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지역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현대차그룹은 6일 유럽 법인 현대차 유럽(Hyundai Motor Europe)권역 본부장 겸 CEO인 마이클 콜이 12월 31일 자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유럽 사업을 이끈 그는 2020년 7월에 유럽 CEO로 취임했다. 15년간 기아 미국 법인 사장과 기아 유럽 최고운영책임자, 기아 영국 법인 이사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정의선 회장은 콜 본부장의 후임으로 자비에르 마르티넷을 새 CEO로 임명했다. 마르티넷은 프랑스 르노 출신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다. 최근에는 르노그룹 산하 브랜드 다치아의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마르티넷 신임 CEO는 내년 1월 1일부터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 본사에서 새 직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유럽 법인 인사와 별도로 12월 중하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2024년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유철희 전무,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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