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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트럼프 2기, 대북문제 물꼬 트는 계기 활용해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복원 기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데 대해 “미 행정부 전환을 꽉 막힌 대북 문제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간에 새로운 대화 분위기가 형성될 때 남측이 북측에 적대적 자세만을 고집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정부가 친일 매국적 외교 외에는 하는 일이 없기에 걱정돼 조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재임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을 한 점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복원되길 기대한다. 종전 선언, 상호 안전보장, 공동 번영의 정신이 다시 꽃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겐 “1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며 “무엇보다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이 어땠는지가 중요하다. 트럼프 행정부에 새로 들어갈 사람을 파악하고, 대응책과 대안을 촘촘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자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며 “이 또한 한미동맹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양측에 최상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잘 살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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