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尹 "올 수출 사상 최고 경신…경상흑자 700억弗 넘을 것"

◆경제 진단

"3Q 성장률은 조정 차원…中경제 잘돼야"

"체코 24조 헐값 수주는 무식한 이야기"

"동해 유전, 굉장히 가능성 높은 곳 시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등 참모진이 배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우리 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경제성장률도 잠재성장률(2.0%)을 충분히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경상수지 흑자도 700억 달러도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의 모든 생산요소를 투입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이뤄낼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말한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치며 부진했던 건 “조정 차원”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한 상승률임을 환기하며 “1~2분기 성장율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3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나왔지만 이를 일축하며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와 교역 비중이 큰 중국의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중국 경제가 잘 돼야 수출로 인해 우리 국민이 더 따뜻함을 누릴 수 있다”며 관련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내수 부진으로 인해 소상공인 등 민생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수 진작 방향을 조금 더 전향적으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12월 중 시추 작업 시행을 앞둔 동해 ‘대왕고래’ 심해 가스전에 대해서는 “가장 확률적으로 높은 곳에 시추공을 뚫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해상 유전, 가스전 사례를 보면 한 번에 나오는 사례는 거의 없고 여러 차례 해야 한다”면서 “되기만 하면 수천조 원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시추에) 나온다는 보장은 어렵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또 많은 영향을 줄 것이고 잘만 활용하면 미래 세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과 관련해 “원전 2기를 24조 원에 수주한 것을 헐값이라고 한다면 너무 무식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최근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덤핑 수주’ 주장을 직격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과도한 금융 지원을 얼마 하기로 약속한 것도 없다”면서 “내년 3월 본계약은 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지식재산권을 빌미 삼아 체코 수주를 발목 잡는 상황에 대해서는 “한미 정부 간 합의도 잘 진행되고 (이달 4일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MOU도 가서명됐다”며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면 “원전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더 큰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