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강인이 시즌 첫 멀티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맹(PSG)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이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에만 2골을 넣으며 PSG의 4대2 완승에 기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PSG는 리그1 단독 선두(승점 29)를 지켰다. 2위 모나코와 격차는 승점 6이다.
이날 이강인은 팀의 선제골과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두 골을 불과 3분 동안 몰아넣었다.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넘긴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0분에도 아센시오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시즌 5호, 6호 골. 전반 47분에는 팀의 4번째 골을 도와 생애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서 공격포인트 3개를 채웠다.
올 시즌 이강인은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시즌 PSG에서 공식전 5골(정규리그 3골, 챔피언스리그 1골, 슈퍼컵 1골)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엔 전반기가 다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 중이다. 멀티골도 올 시즌이 처음이다. 또 이날 멀티골로 5골을 기록 중인 우스만 뎀벨레를 제치고 팀 내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득점 선두는 리그 10골을 채운 브래들리 바르콜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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