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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차이나, 현지 생산 위한 원재료 라인업 전체 확보

中 '시신 절도' 사건으로 현지 기업 어려움

엘앤씨차이나는 안정적 원재료 확보 완료

"메가덤플러스 허가로 실질 성과 창출할 것"

중국 강소성 쿤산시 소재 엘앤씨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 제공=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 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자회사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정부로부터 피부에 이어 뼈, 연골까지 주요 원재료에 대한 특수제품 수입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엘앤씨차이나는 올 1월 중국 내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수입 허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원재료 전체 라인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엘앤씨차이나에 따르면 중국 내 피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받은 현지 기업은 1곳뿐이다. 피부, 뼈, 연골까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모두 받은 기업은 엘앤씨차이나가 유일하다. 이로써 엘앤씨차이나는 엘앤씨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메가덤’(피부), ‘메가카티’(연골), ‘메가본’(뼈) 제품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원재료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엘앤씨차이나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재생의학 시장 육성 의지와 함께 엘앤씨차이나가 소재한 쿤산시·강소성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달성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중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 기업 대부분은 올 8월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 생산 사건’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업, 전업 등을 진행 또는 고려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개정된 ‘인체조직 관리 규정’을 내놓을 때까지는 현 상황이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현지화 작업 초기부터 ‘원재료의 안정적 확보 전략’에 초점을 맞췄고 이번 주요 원재료 수입 허가 승인으로 중국 현지 기업들이 겪는 리스크를 완벽하게 벗어났다. 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는 “2022년 12월 공장 준공 이후 중국 시장 침투를 위해 원재료 확보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했다”며 “‘메가덤 플러스’의 빠른 중국 수입 허가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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