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을 펼치고 이웃을 후원하는 것은 단순히 좋은 일 실천을 넘어 자신이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한 뼘 더 성장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의 해외사업장 캄보디아 홀트드림센터에서 최근 봉사활동을 펼친 권지혜 헬로입주 대표는 12일 “봉사활동을 경험하면 나 자신은 물론 자녀들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2021년 11월 ‘내일을사는사람들㈜’을 설립하고 이듬해 입주시공 플랫폼 ‘헬로입주’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20여 년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미혼모에 대해 관심을 가져온 그는 최근 중학생 자녀와 함께 캄보디아 홀트드림센터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권 대표는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10여 년 전 비데 전문기업 삼홍테크를 운영할 때 연말 특별 판매행사로 비데를 구매하면 홀트아동복지회가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주는 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면서 “그렇게 모은 기부금을 들고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고객 이름으로 소외된 영유아동과 미혼모를 위해 3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후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들 바쁘게 살면서도 진심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완구를 후원해준 노재연 오로라월드 대표, 소시지를 직접 캄보디아로 전해준 박정진 진주햄 대표, 구충약·항생제·소염제·해열제 등 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보내준 김재훈 영풍제약 대표 외 6개 제약사 대표 등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격려해주고 지지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번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 새롭게 느낀 게 있는데 바로 ‘내가 더 많은 것을 얻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기회만 된다면 해외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