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의 간암신약 리보세라닙과 경동맥화학색전술 병용결과가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14일 HLB는 의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에 간암 절제가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리보세라닙과 약물방출미세구를 이용한 경동맥화학색전술 병용결과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리보세라닙과 색전술(세포독성항암제 포함) 요법을 받은 환자군(122명)과 색전술만 진행한 환자군(121명)을 비교한 연구자 주도 임상 3상 결과다. 임상 결과 리보세라닙이 포함된 시험군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7.1개월로 대조군 5.2개월보다 길었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도 23.3개월로 대조군 18.9개월보다 길었으며 객관적반응률도 56.6%로 대조군 38.8%보다 높았다.
리보세라닙의 추가에 따른 부작용은 신생혈관억제제에서 흔히 관찰되는 고혈압, 수족증후군, 피로감 정도로 모두 경미하거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다. HLB는 “종양이 더욱 악화된 상태(BCLC-C)인 환자의 비율이 66%로 높았음에도 생존 예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높은 치료 유의성을 입증한 이번 임상 결과는 내년 초 신약허가 결과를 앞두고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고민중인 당사에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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