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중동의 복병’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격 포인트 사냥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이 1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쿠웨이트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135위)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 선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든 홍 감독은 원톱 자리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배치하고 좌우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선발 출전시켰다.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지난 9월 오만 원정 이후 10월 A매치 두 경기를 건너뛴 손흥민은 오랜만에 출전한 국가대표 경기에서 골을 노린다. A매치 129경기에서 49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황선홍(50골)과 함께 역대 A매치 통산 득점 2위에 오른다.
이재성(마인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해 볼 배급을 맡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이명재(울산)-김민재(바이에른 뮌헨)-조유민(샤르자)-설영우(즈베즈다)가 맡는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3차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현재 승점 10(3승 1무)를 얻어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3·3무 1패)는 B조 5위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2승 4무 8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2위(총 6개국)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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