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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황해도 공장 건설현장 시찰…"완공 동시에 가동"

연말 앞두고 경제성과 집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과 25일 지방공업공장 건설장들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 재령군의 지방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공장 완공과 동시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연말을 앞두고 경제성과 달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11월 14일 황해남도 재령군 지방공업공장건설장을 현지지도 하셨다”며 “식료공장, 일용품공장건설장들을 돌아보시면서 시공정형과 설비제작 및 조립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시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말이 다가오고 공장완공이 마감단계에 들어선 데 맞게 모든 건설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책임과 역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장운영 첫단계에서부터 모든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철저히 보장할 수 있게 최상의 질적 수준에서 제작하고 설치와 시운전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장이 꽝꽝 돌아갈 수 있게 모든 준비사업을 완강하게, 착실하게 추진하여 지방발전 10년 혁명의 첫 해부터 성공적인 성과로써 지방인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제시했는데 매년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10년 안에 전국 인민의 초보적인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다. 올해는 ‘지방발전 20×10 정책’ 시행 첫해인 만큼 김 위원장이 지방공장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독려하면서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재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으며, 조영철 지방공업상과 노동당 황해남도 재령군 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현장에서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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