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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드론 시험장 찾은 김정은 "대량생산 착수"

8월 이어 성능시험 현장 재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월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들의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형 공격무인기의 성능시험 현장을 석 달 만에 다시 찾아 양산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무인항공기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각종 자폭형 공격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성능시험을 한 자폭형 공격무인기들이 “지상과 해상에서 각이한 타격권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제작됐으며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정밀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성능시험에서 각종 무인기들이 다양하게 설정된 타격권 거리의 전술항로를 따라 비행해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로 개발된 무인기의 전술기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하면서 “하루빨리 계열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세계적 판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하여 무인기들을 군사력의 주요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군사활동에서 그 사용범위가 부단히 확대되고 있으며 생산비용이 적고 생산공정이 단순한 것으로 하여 새로운 영역에서 타격력의 한 구성부분으로 활용하는 것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무인기들이 크고 작은 분쟁들에서 명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아마도 전 세계의 군부가 다 인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오늘날 군사적 측면에서 필수적인 요구로 등장한 추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자폭형 공격무인기 성능시험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에도 김 위원장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8월에 공개한 것과 유사한 형상의 무인기들이 이륙하거나 표적을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인 리병철·조용원 등 당중앙위 간부들과 무인항공기술련합체 총경리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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