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39·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 22년 차에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5점 1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올려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나온 트리플더블은 제임스의 올 시즌 5번째이자 통산 117번째 기록이다.
이로써 제임스는 2003년 NBA 데뷔 이후 처음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1점 13어시스트 12리바운드), 11일 토론토 랩터스(19점 16어시스트 10리바운드), 1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35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 그리고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행진이다. 그는 직전 멤피스전에서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로 이 부문 NBA 역대 최고령(39세 319일)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날 또 하나의 진기록을 썼다.
레이커스는 120대115 승리했다. 막판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종료 25초 전 제임스는 118대115를 만드는 레이업 득점에 성공했다. 또 11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넣어 120대115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4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5위(8승 4패), 샌안토니오는 서부 11위(6승 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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