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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총리설…들은 바 없다” 일축

“대구에서 할 일이 남아”

신공항 사업비 공자기금서 조달…실무선 긍정 검토

행정통합 주민투표 대신 여론조사 실시

지난 대선 경선 조작 의혹…“이미 승복…이의 제기 생각 없어”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개각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총리설’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일축했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을 찾아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구에서 할 일이 남았고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총리 발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날 홍 시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진행 과정을 주로 설명했다.

그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서 신공항 건설 사업비를 조달 받은 방안과 관련해 “행안부가 지방채 발행 한도 제한을 풀기로 했다”며 실무선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윤재옥 의원이 추가로 TK 신공항 특별법 3차 개정안을 발의할 때 공자기금 확보 방안을 개정안에 명시할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어도 안정적으로 공자기금이 들어올 수 있게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통합 관련해서는 “대구시는 순조롭게 가고 있다”며 “(난항을 겪는)경북도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다음달 시의회에 동의안을 상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주민투표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통합하지 말자는 것으로, 투표율을 채우기가 굉장히 어렵고 적어도 4∼5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전화응답을 통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시민 의견을 묻겠다”고 답했다.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했을 때 개봉도 못하고 무산이 된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행 주민투표법을 보면 전체 투표수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4분의 1에 미달되는 경우 무효가 된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명태균씨가 당원 지지성향을 분석해 경선 당원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거기에 대해서 나는 이미 승복을 했다. 어떤 조사(결과가) 나오더라도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이 향후 대권 구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는 “나라를 움직이는 데 수사와 재판으로 움직이나”라며 “거기에 몰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온통 나라가 수사와 재판으로 얼룩지고 있는 것을 비판하며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민주당 대선 주자가 법원에 의해 거꾸러지기만 바라는 그런 정당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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