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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 2.0 14개교 선정…올해 총 100개교

지자체·대학·기업 함께 교육 모델 운영

학교당 年 2억원 지원·각종 특례 적용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건물 전경. 연합뉴스




교육부가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 결과 총 14곳을 선정해 올해 총 100개교 선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대구와 인천, 세종,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9개 지역의 14개 학교를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로 선정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현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이끄는 학교를 말한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는 학교는 학사·교육과정·교원 인사 특례를 적용받는다. 또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1억 원과 시도교육청의 대응투자금 1억 원 등 연간 2억 원의 지원을 받는다.

올해 3차례 진행한 선정 과정을 통해 총 15개 지역, 100개 학교가 선정됐다. 음성고의 경우 충북 음성군의 ‘4+1 신성장산업(에너지 신산업, 시스템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 및 기후대응농업)’에 맞춰 학생들이 지역에 정주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생활’ ‘기후변화’ 등의 과목을 협약기관과 함께 개설했다. 경기 시흥시의 서해고는 주변 대학과 협약해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등의 과목을 개설해 협약기관 전문가와 교사가 협력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선정된 학교 외에도 조건부로 20개 학교를 뽑아 향후 교육과정 운영계획서 등을 보완하도록 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치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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