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연탄 사용 가구에 도시가스 설치를 지원하는 ‘연탄 제로(zero) 지원사업’에 나섰다.
연탄은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크고 보관이 불편해 석유·도시가스로 대체됐으나 여전히 관내에서 26세대가 연탄을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이주가 예정되어 있거나 무허가 주택으로 공사가 불가한 경우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성동구는 도시가스 인입이 가능하고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를 조사해 2세대의 도시가스 전환을 지원했다. 도시가스 보일러 설치 공사 이외에도 노후화된 주택 특성에 맞게 추가적인 맞춤형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지원 사업에는 도시가스공급업체인 예스코, 주거개선 봉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반지하, 옥탑방에 이어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과 안전이 특히 취약한 위험거처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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