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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설에 인천 바닷길, 하늘길 모두 ‘통제’

인천연안 15개항로 풍랑경보 등으로 운항 중단

활주로 눈 쌓여 인천공항 80여 편 결항 및 지연

27일 폭설로 인해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들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 바닷길과 하늘길이 강풍과 폭설로 막혔다.

27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인천과 도서를 잇는 연안여객선 15개 운항 항로 중 내륙과 인접한 장봉항로(장봉→삼목), 주문항로(선수→주문), 서검항로(하리→서검) 등을 제외하고 모든 항로들이 풍랑경보와 주의보로 통제됐다. 장봉항로 또한 거센 파도로 오후 2시까지만 운항하고 중단됐다. 이날 오전 서해중부 앞바다에는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2~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날 내린 폭설로 인해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예정된 국내선 1편과 국제선 7편 등 총 8편이 결항되고 75편이 지연됐다. 항공기의 경우 폭설이 내리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 때문에 평소보다 이착륙 시간이 더 걸린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에 오는 28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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