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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메디컬클러스터 현대산업개발 시공사로 참여…조성사업 급물살

1.5조 사업비 투입, 종합의료시설 등 구축

사업부지 내 사유지 90% 이상 토지계약 완료

"경기 북부 바이오헬스 거점도시 도약 기반 마련"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 제공=파주시




건설 경기 침체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경기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키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파주시 역점사업이다. 1조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45만㎡ 부지에 종합의료시설,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 바이오융복합단지 등 메디컬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시공사로 선정됐던 건설사가 고금리와 건설 자재값 상승 등을 이유로 공사를 포기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시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함에 따라 올 12월 사업시행승인(실시계획인가)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해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부지 내 사유지에 대해 이미 90% 이상 토지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어 병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내년 말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및 생명 과학 분야의 국내외 유망 기업을 유치하고 해외 우수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예측하지 못한 악재가 있었지만 반드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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