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여주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지역대학 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계열사 SM자산개발과 태길종합건설을 통해 여주대에 발전기금 33억 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발전기금은 향후 재학생 대상 장학금 지급과 대학 강의시설 개보수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우 회장은 6월에도 올해 입학한 신입생 836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8억 3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했다. SM그룹은 우 회장의 뜻에 맞춰 2022년 12억 원, 2023년 13억 원의 장학금을 여주대에 기부한 바 있다.
SM그룹은 지역대학 및 인재 육성과 그에 따른 지역사회 발전, 경제 활성화라는 우 회장의 철학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분야 지원을 포함한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산업 융성에도 기여하겠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SM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적응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역 인재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교육이 필수라는 것이 우 회장의 지론이자 신념”이라며 “앞으로도 SM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구체화해 사회 전반으로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올해 3월에도 일가와 함께 비영리재단 의료법인에 상속재산 320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2011년 SM삼라희망재단을 설립하며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2020년 코로나19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2021년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경북지역 수해 이재민 지원과 사옥 주변 환경정화 플로깅(Plogging) 활동 등을 통해 상생을 실천해 가고 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자연보호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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