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6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월보다 30.1%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달의 97%를 회복했다.
앞서 9월 방한 외국인은 146만여 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월 방한 외국인이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었다. 10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규모는 코로나 이전 규모를 넘어서지는 못했으나 회복한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10월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39만2230명)이었다. 이어 일본이 32만3266명, 미국이 14만1152명, 대만이 13만3433명 순을 차지했다. 중국 관광객은 2019년 대비 69% 수준으로 회복했다. 일본은 2019년 10월보다 30%더 많이 한국을 찾았다.
올해 1~10월 누적 방한객은 1374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4.7% 늘었다. 지난 달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238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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