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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상서 투망 중이던 선원 2명 사망… 부산서는 기름 유출 사고

40대·50대 선원 숨져

울산서는 어선 2대 충돌

사고 선박의 모습.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신안군 인근에서 어선 선원 2명이 사망하는 등 주말 전국 곳곳 해상서 잇따라 안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1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3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도 북방 4㎞ 해상에서 16톤급 근해 자망어선 A 호에서 투망 작업을 하던 선원 3명이 바다에 추락했다.

함께 A 호에 탑승하고 있던 선원들은 이들을 구조했지만, 추락한 3명 중 2명이 숨졌다. 40대 선원 1명은 현장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며, 다른 50대 선원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나가 사상자를 육지로 이송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일 오전 6시께는 울산구 동구 미포항 동쪽 약 7.4㎞ 해상에서 4.95톤급 연안자망어선 1대와 9.77톤급 연안복합어선 1대가 출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각각 승선원 2명과 4명 등 총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경유 400ℓ를 싣고 있던 연안자망어선은 기관실과 어창이 침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름 유출 사고도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15분께 부산 북항 4부두에 장기 계류 중인 180톤급 유조부선에서 기름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길이 100m, 폭 1m짜리 기름띠와 길이 50m, 폭 1m짜리 기름띠 등 유출된 기름이 총 4곳에서 발견됐다. 현재 해당 선박 측이 기름 펜스를 설치하고 흡착제를 이용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오늘 내로 방제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과 해양수산부는 어선의 안전조업과 신속한 피항을 위해 풍랑경보 발효가 예상될 때 최대 48시간 전에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상향될 때 1∼2시간 전이나 상향 즉시 발효됐기 때문에 먼 바다에 있던 어선이 신속하게 대피하기 어려웠다.

이에 두 기관은 풍랑주의보를 발표할 때 최대 48시간 이내 풍랑경보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시간대를 어업인에게 알려 미리 대피가 가능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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